<내돈내산>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실사용 후기
종아리 부종,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는 무릎이랑 발목 관절이 안 좋다 보니 근육이 늘 뭉쳐있어서 자려고 누우면 발목 위랑 무릎 아래가 늘 좋지 않았어요. 남편한테 늘 주물러 달라는 것도 미안하고 여름철엔 다리가 많이 부어있기도 해서 큰맘 먹고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를 구입해 보았어요.
사실 저희 집엔 다른 공기압 마사지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공기압 마사지기인데요 종종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유선인 데다가 허벅지까지 올라오다 보니 좀 거추장스러운 면이 있어요. 결정적으로 저는 발목 위랑 무릎 아래가 항상 제일 뭉치는데 그 부분이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허벅지까지 올라오다 보니 여름엔 좀 덥기도 하고요.
풀리오 제품은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많이 하길래 살펴보게 됐는데 일단 무선이라 간편하고 제가 원하는 종아리 부분만 있는 제품이라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과연 시원할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후기들이 좋은 것 같아서 큰맘 먹고 질렀습니다.
다리에 끼면 이런 모습인데요 일단 첫 사용할 땐 뭘 몰라서 다리랑 꼭 맞게 착용을 하고 제일 약한 단계로 해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아프더라고요. 너무 아파서 황급히 전원버튼을 눌러서 껐습니다. 적어도 안 시원해서 맘에 안 들지는 않을 것 같은 압력!! 처음 구입해서 사용하실 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번의 사용 끝에 제게 딱 적당한 정도의 위치를 찾았습니다. 찍찍이를 적당한 위치로 세팅해 놓고 벗으니 이런 모습이네요 ㅎㅎ 이 상태로 다리에 끼워주기만 하면 되니 신고 벗기도 편합니다. 처음에 끼우면 공간이 많이 남지만 전원버튼을 누르고 공기압이 차면 아래 사진과 같이 빈 공간이 별로 없이 채워지면서 공기압으로 마사지가 됩니다. 저는 제일 약한 단계로도 충분했습니다
쓰면서 또 하나의 장점은 무선이고 종아리에만 끼우면 되니 꼭 눕거나 고정된 자리에서만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인데요, 저는 하루종일 책상에 많이 앉아있는 편이기 때문에 다리가 더 뭉치는 편이에요. 그래서 사실 지금도 이 글을 적으면서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앉아서 다른 일을 하면서, 또는 서서 설거지를 하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니 그게 또 장점입니다. 짬짬이 틈나는 대로 착용해서 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다음 날, 정말 오랜만에 종아리가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 제품은 핸드폰 충전하듯이 충전을 하면 되는 제품인데요 버튼이 3개가 있습니다. 전원버튼과 온열버튼, 강도조절 버튼입니다. 전원버튼의 경우 길게 꾹 누르면 전원이 껐다 켜지고, 전원버튼을 짧게 누르면 3가지의 마사지 모드로 바꾸어가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쪽에서 선택된 모드나 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온열기능의 경우 중간 단계까지 사용해 봤는데 뜨겁지 않고 살짝 따뜻한 정도의 느낌이라 저는 좋더라고요.
충전식인 제품이라 완충되어 있을 때 작동시간이 얼마나 가는지가 저도 궁금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서너 번 정도는 어느 정도 강도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배터리가 조금 남았을 때는 강도면에서 약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의 경우는 사용하고 짬이 날 때마다 충전을 시켜놓고 있어서 딱히 사용하는 데 충전식이라는 부분이 큰 장애가 된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 배터리의 수명이 얼마나 갈지 아직은 알 수가 없어서 그게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구입하고 정말 만족하고 있는 제품으로 남편한테 주물러 달라는 소리 안 해도 되고 원할 때마다 마사지를 수시로 할 수 있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저같이 부종도 있고 근육이 늘 뭉쳐있는 분들께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정말 강추드리고 싶습니다. 삶의 질이 좋아집니다.
*풀리오 공기압 마사지기 구경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