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morac 모쿠 메모리폼 팜레스트 / 키보드 쿠션 / 손목 받침대 후기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목과 손목, 손가락 보호를 위해 이것저것 장비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트북 받침대와 버티칼 마우스, 무접점 키보드에 이어 팜레스트까지 구입하게 되었네요. 모두 생존을 위한 나름의 전투장비라고나 할까요.
이미 여러 가지 장비에 비용을 많이 지불한 터라 팜레스트는 저렴하면서도 후기가 좋은 제품으로 찾아봐야겠다 싶어서 폭풍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팜레스트의 종류가 워낙 많지만 제 나름 가성비가 괜찮다고 판단하여 'morac 모쿠 메모리폼 팜레스트'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깔끔한 검은색이고요, 풀배열 무접점 키보드와 사이즈가 아주 꼭 맞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라면 이 팜레스트가 조금 더 가로 사이즈가 길 것 같습니다. 높이는 제법 있는 편입니다. 쓰시는 분에 따라서 손목을 놓았을 때 높이감이 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손목을 팜레스트 위에 올리고 손가락만 움직여 키보드를 칠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습니다.
팜레스트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손목의 꺾임 정도를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으시지요? 이 팜레스트를 9550원의 가격에 구입했는데 이 정도의 가격으로 내 손목을 보호할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로길이는 44.5cm, 세로 길이는 7.4cm, 높이는 대략 2.2cm 정도 됩니다.
피부마찰을 최소화한 라이크라 원단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원단이 여름에도 너무 덥지 않을 그런 촉감입니다. 엠보싱 표면으로 되어 있어 뭔가 모르게 편하고요 메모리폼이라 손목의 무게를 원하는 만큼 잘 받쳐주는 것 같아요. 바닥면은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데 책상 표면에 올려놓으니 하나도 밀리지가 않고 딱 붙어 고정되어 있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아야 한다면 천 재질이라 위에 음료를 쏟으면 곤란하겠다는 점, 그리고 높이감이 쓰시는 분에 따라 키보드에 따라 불편하게 생각되실 분도 있겠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암튼 저로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네요. 9000원의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팜레스트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