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떡국 / 소고기 두부 떡국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가는 오늘같은 날,
따뜻하게 몸을 데워줄 두부떡국이 한그릇 먹고 싶어졌어요.
소고기 다짐육과 두부만 있으면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두부떡국은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많이 먹는 떡국이지요~
<재료>
두부 2모(풀무원 옛두부 기준), 소고기 다짐육 400g, 떡국떡 700g,
진간장, 국간장, 맛술, 식용유
<만드는 방법>
1. 떡국떡은 미리 물에 담궈 불려주시면 좋아요.
2. 두부는 단단한 부침용 두부로 준비해주세요.
시장에서 파는 그런 단단한 두부나 풀무원 옛두부 같은 두부가 굽기 좋습니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히 자른 두부를 노릇하게 굽습니다.
구운 두부는 잠시 덜어내어 놓습니다.
4. 소고기 다짐육을 팬에 올리고 맛술과 진간장, 국간장으로 간을 하여 볶습니다.
5. 고기를 볶던 팬에 구운 두부를 함께 올려 두부를 으깨가며 함께 볶아줍니다.
이 때 간장으로 간을 더해주는데 색이 진한게 싫다면 국간장을 더 넣고 간을 해주시면 되고
진간장으로만 간을 해주셔도 무방합니다.
이 두부소고기 고명으로 떡국의 간을 해주기 때문에 살짝 짭짤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간을 해주셔야 합니다.
6. 물을 적당히 올리고 육수코인을 2알 넣어준 다음 떡국떡을 넣어 끓여줍니다.
7. 잘 익은 떡국을 그릇에 담은 다음 소고기두부고명을 취향껏 올려 간을 해서 먹으면 됩니다.
떡국 700g에 오늘 만든 고명은 조금 넉넉해서 2인분 정도는 더 끓여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대략 떡국 1kg 정도에 맞는 고명양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고명으로 간을 맞추는 거라서 취향에 맞게 간을 맞출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두부는 잘게 썰어서 구우셔도 되고, 저처럼 구우셔서 칼이나 가위로 잘게 잘라주셔도 되는데
바쁠 땐 오늘 제가 한 것 처럼 고기와 함께 으깨어가며 볶으셔도 아무 상관 없어요.
어차피 고기랑 볶다보면 두부가 으깨지거든요.
저희 집에서는 남편이 이 떡국을 가장 좋아하는지라 자주 해먹는 메뉴입니다.
집에 이 재료들이 있으시다면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