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밥반찬, 코다리 간장 양념 구이 / 코다리 양념구이
코다리 8마리를 택배주문으로 구입했답니다.
코다리 요리 중에 코다리 양념구이가 제일 먹고 싶어 완전 꽂혔어요 ㅎㅎ
바쁜 일정 속에 무척 고단했지만 먹고 싶다는 일념이 피곤을 이겨버렸네요.
코다리를 특대 사이즈로 구입했더니 코다리가 도마 크기보다 더 길어요~
크기가 큰 만큼 살집도 많아서 잘 만들어놓으면 먹을 게 많을 거 같아요ㅎㅎ
<요리법>
1. 먼저 대가리와 꼬리, 지느러미를 다 제거해줍니다.
2. 코다리의 모양을 살리기 위해 뼈를 발라줍니다.
뼈를 바르고 무게를 재어보니 약 350g 정도 됩니다.
3. 코다리는 물에 헹궈준 다음, 키친타월로 물기를 꾹꾹 눌러가며 최대한 닦아줍니다.
4. 감자전분가루를 골고루 뿌려 두르려 가며 앞뒤로 잘 발라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수분감을 잡아주어 팬에서 구울 때 덜 달라붙고, 양념도 잘 스며들기 때문이에요.
5.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양념장은 단짠단짠 버전으로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단맛재료를 취향껏 줄이셔서 만드시면 되겠습니다.
생강청이나 원당이 없으시다면 물엿이나 올리고당, 설탕 등으로 대체하시면 되겠습니다.
(코다리 350g 기준)
진간장 3큰술
송송 썬 대파 1/2대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청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원당 1/2큰술
참기름 1큰술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시켜 준 다음, 전분가루를 바른 코다리를 올려 앞뒤로 잘 구워줍니다.
7. 만들어둔 양념장에 물을 2~3큰술 섞어준 다음 구운 코다리 위에 부어줍니다.
물을 넣어주는 까닭은 양념장을 팬에 부으면 순식간에 타기 때문에 타지 않으면서 양념이 잘 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8. 양념이 잘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예쁜 접시에 조심스럽게 옮겨주면 됩니다.
뼈를 발라내는 손질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밖에서는 비싸게 사 먹는 코다리양념구이가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완성되지요?
밥이랑 요거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아무것도 필요 없이 진짜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코다리 좋은 놈으로 구입하셔서 온 가족 한 끼 맛나게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