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먹어도 맛있는 '고추장 멸치볶음'
만들어놓은 '고추장 멸치볶음'을 다 먹어서 여러모로 아쉬워 시간 날 때 어서 만들자 싶었어요.
동네 장터에서 국물용 멸치 한 상자 1만 원에 파는데, 중멸치 보다 약간 큰 형태인데 멸치 상태가 정말 좋더라고요.
횡재다 싶어 얼른 구매해서 집에 멸치가 많이 있답니다 ㅎㅎ
내 맘대로 하는 요리법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의 레시피로 만들어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유튜브 '이 남자의 쿡' 채널에서 소개한 레시피로 고추장 멸치볶음을 만들어 보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고추장 멸치볶음은 그냥 이 레시피로 쭉 정착을 했답니다ㅎㅎ
들어가는 재료(밥숟가락 계량)
중멸치 200g
식용유 8스푼
깐 마늘 20알
고추장 6스푼(150g)
진간장 2스푼(20g)
원당 2스푼(26g)
맛술 8스푼(80g)
물엿 4스푼(52g)
참기름 1스푼
통깨 2스푼
원래 레시피는 100g 기준 레시피인데 저는 양이 좀 적어서 2배 양으로 했어요.
땡초랑 생강즙도 들어가는데 생략했습니다.
저희 집에 땡초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요ㅎㅎ
안 넣어도 엄청 맛있습니다^^
조리법
1. 멸치는 대가리와 내장 그대로 썼어요.
큰 멸치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내장과 대가리 손질해서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멸치는 마른 팬에 약불로 덖어 비린맛을 날려줍니다.
볶으면서 맛술 4큰술을 넣어 함께 볶아 비린 맛을 제거해 주면서 맛술의 감칠맛이 스며들게 합니다.
2. 마른 팬에 잘 볶은 멸치는 체에 밭쳐서 가루 부스러기를 걸러줍니다.
3. 깐 마늘 20알은 편으로 썰어주는데, 쉽게 타지 않도록 너무 얇지 않게 3등분 정도로 해서 편으로 썰어줍니다.
4. 약불에 식용유 8큰술을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다 넣고 볶아서 기름에 향을 입혀줍니다.
가장자리가 살짝 노릇하게 되면 불을 끄고 팬 한쪽으로 마늘을 밀어놓습니다.
5. 볶아놓은 기름에 고추장 6큰술, 진간장 2큰술, 원당(설탕) 2큰술, 맛술 4큰술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볶아놓은 마늘과 섞어 바글바글 10초 정도 끓여줍니다.
바닥에 눌지 않게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6. 약불에서 덖어놓은 멸치를 넣고 양념과 잘 섞으며 볶아줍니다.
7. 잘 볶아지면 불을 끄고 물엿 4큰술을 넣고 잔열에 버무려줍니다.
이렇게 해야 물엿이 딱딱해지지 않아요.
8. 마지막으로 통깨 2큰술과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버무리며 마무리합니다.
고추장 멸치볶음 볶아놓으면 딴 반찬 없어도 세상 꿀맛이지요~
김밥 쌀 때도 넣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든든한 밑반찬 '고추장 멸치볶음' 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