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팽이버섯 빈대떡 / 연근 빈대떡 만들기 / 연근요리
연근조림을 해 먹을까 싶어서 사 왔던 연근이 집에 있었어요. 그런데 그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어제 날씨도 우중충하니 부침개 생각이 막 나더라고요. 그래서 급 메뉴를 변경했답니다. 연근이랑 팽이버섯으로 '연근 팽이버섯 빈대떡'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가 엄청 간단합니다. 연근 중간 크기 1개랑 팽이버섯 1봉만 있으면 나머진 집에 있는 보통의 재료들 활용하여 만들 수 있어요. 가끔 빈대떡이 먹고 싶지만 고기가 들어간 빈대떡 말고 담백하게 먹고 싶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아주 딱인 메뉴랍니다.
<재료>
연근 1개(중간 크기)
팽이버섯 1봉(150g)
계란 2개
부침가루 80g
잘게 다진 양파 1/3개
홍고추, 청양고추 취향껏
(매운 거 싫어하심 풋고추로)
소금
<만드는 방법>
1. 연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작게 썰어 블랜더에서 갈아줍니다.
(손질한 연근의 무게는 약 400g 정도입니다)
2. 갈아놓은 연근에 소금 1/2 작은술로 간을 해줍니다.
3.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다음,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물기를 꼭 짭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잘게 썰어줍니다.
4.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취향껏 썰어 놓습니다.
5. 갈아놓은 연근과 팽이버섯, 홍고추, 청양고추를 모두 넣고 계란 2알 깨뜨려 넣고, 부침가루 80g도 함께 넣어 잘 섞어줍니다.
집에 달래, 쪽파, 부추 등이 있다면 함께 조금만 넣어주셔도 좋아요.
6. 소금 1/2작은술 정도 더 넣어 간을 합니다. 반죽은 조금 빡빡한 듯이 되어야 하니 반죽이 묽다면 부침가루를 조금 더 추가해 주세요.
7. 기름을 두르고 작은 크기로 전을 부쳐줍니다. 크게 부치면 부서질 수 있어요.
신기하게 구울 때 고기 넣은 빈대떡 냄새가 납니다ㅎㅎㅎ 이 빈대떡은 양파간장과 또 찰떡이에요. 빈대떡 한 조각에 간장 속 양파를 쏙쏙 건져 먹으면 완전 핵꿀맛이지요^^
<양파 간장>
진간장 3큰술
매실액 2큰술
채 썬 양파 1/2개
식초 1큰술
통깨 1큰술
먹다 보면 양파랑 조합이 정말 좋아서 양파를 계속 리필하게 된답니다. 연근밥, 연근조림, 연근샐러드도 좋지만 부침개가 먹고 싶은 날엔 흔한 색재료인 팽이버섯과 함께 맛있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진짜 핵꿀맛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