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계란 볶음밥 / 오이지 활용요리
오이지는 여름철에 한 줄기 빛 같은 식재료지요? '오이지를 처음 만들어 낸 사람은 누구일까?' 하며 여름철만 되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곤 합니다 ㅎㅎ 만만하게 무쳐도 먹고 냉국으로도 먹는 오이지, 저는 볶음밥에도 한번 넣어봤어요.
볶음밥에 오이지를 넣는다니 이상하게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의외로 오이지가 볶음 요리에 굉장히 잘 어울린답니다. 저는 오이지를 무척 좋아해서 여러 요리에 응용해서 많이 넣어서 먹고 있어요.
우선 오이지를 썰어 오이지 짤순이로 꼭 짜서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다양한 요리에 오이지를 넣어서 활용하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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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 : 2인분 분량>
1. 계란 4개는 대충 잘 풀어놓는다
2. 팬에 기름을 둘러 예열한 뒤 풀어놓은 계란을 부어 스크램블로 만든다.
3. 썰어서 물기를 짜 놓은 오이지를 한 주먹 정도 넣고 계란과 잠시 같이 볶는다.
4. 밥 2 공기를 넣고 굴소스와 소금 등으로 간을 한 뒤 골고루 잘 볶으며 섞어준다.
오이지가 짭짤한 맛이 있기 때문에 보통 때 만드는 볶음밥 보다 간을 심심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5. 최종간을 본 다음, 불을 끄고 취향껏 후춧가루와 참기름으로 마무리해준다.
6. 예쁘게 그릇에 담아준 다음,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오이지만 있으면 조리법도 무척이나 간단한 볶음밥입니다.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담백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많은데요, 볶음밥도 예외는 아니어서 담백 깔끔한 볶음밥이 여름엔 잘 어울리더라고요.
별거 들어가지 않아도 오이지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깔끔해서 좋고 보드라운 계란의 맛과 조화를 잘 이뤄서 후루룩 간단하게 해 먹기 참 좋답니다. 집에 오이지가 있으시다면 '오이지 계란볶음밥' 꼭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래실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