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전기민영화 시작되나...

치자꽃 2023. 4. 17. 09:13

 

아침부터 뒤늦게 뉴스보고 짜증이 나네요...

정부가 한국전력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송전 시장을 민간기업에 개방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착수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하다 하다 이제 전기까지 손대는 건가....

 

국민들이 바보도 아니고 민간에 가면 전기요금이 오르는 건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말은 수요자 중심의 전기공급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기사를 읽고 콧웃음만 나오네요.

 

유튜브를 통해 민간이 전기공급을 하고 있는 나라들 국민들의 삶이 어떤지 잘 봤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에어컨 보급율은 90%가 넘지만 실제로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하지를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전기료가 너무 비싸서요.

또한 우리나라는 이사를 하면 보통 아파트나 빌라 자동으로 전기가 연결되어 관리비로 편하게 전기요금 고지를 받지만

민간기업이 전기를 운영하게 되면 소비자가 직접 전기업체를 고르고 연결하는 수고를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아무런 별도의 과정 없이 전기요금이 관리비에 나오는 걸 신기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걸 알고도 전기민영화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을까요?

기업을 위한 정부인지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일본 좋아하더니 이제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나라 만드려고 하는 건지.....

 

수도, 철도, 전기, 의료 등은 민영화가 되면 안 되는 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살기 좋은 나라인 것은 이 부분들이 아직 민영화가 안 되었기 때문이죠.

온 국민들이 반대하는 민영화를 도대체 왜 하겠다는 건지....

아침부터 진짜 열받습니다.

민영화 절대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