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사'를 위한 중드, <국자감래료개여제자 : 국자감 로맨스>(2021) / 조로사, 서개빙, 임호, 장월, 오서붕, 두욱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중국에서 핫한 여배우 '조로사'가 주연을 맡은 <국자감래료개여제자 : 국자감 로맨스>를 짬짬이 봤어요. '조로사' 배우가 나온 작품은 <성한찬란>과 <장가행>을 봤었는데 캐릭터의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조로사 출연 '장가행' 포스팅 보러 가기
*조로사 출연 '성한찬란' 포스팅 보러 가기
드라마를 보기 전 우리나라 드라마 <성균관스캔들>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했었는데 <성균관스캔들>은 남장여자를 다룬 드라마이고 <국자감래료개여제자 : 국자감 로맨스>는 여인의 신분으로 당당히 국자감에 입학한다는 점에서 큰 줄기에서부터 차이가 나긴 합니다. 학원물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특유의 풋풋함을 매력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라는 점에선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포주의!!
줄거리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상기'는 죽은 오빠 상우의 유지에 따라 여인으로서 처음으로 국자감에 입학하게 되고, 그곳에서 '안운지'를 만나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국자감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게 되는 상기와 안운지의 이야기, 그리고 상기를 짝사랑하는 '탁문원'으로 인한 사건과 계략을 극복해 나가는 스토리라고나 할까요~
등장인물
상기 역(조로사) : 어릴적부터 변방에서 자라 무예에 뛰어나고 발랄 쾌활 똘똘한 캐릭터. 딸바보 아버지 밑에서 사랑받고 자라 그늘이 없고 당찬 성격.
안운지 역(서개빙) : 승상의 서자로 국자감에서 '사업'을 맡고 있음. 변경 4대 공자 중 하나로 죽은 상기의 오빠 상우와 절친한 사이였음.
탁문원 역(임호) : 상기의 절친으로 죽마고우. 몰락한 집안 출신으로 의지할 데 없는 그를 상기와 그의 집안이 많이 돌봐줌. 상기를 짝사랑함.
송가음 역(장월) : 안운지를 짝사랑하는 송태부 집안의 여식. 제멋대로인 성격.
소해어 역(안영창) : 안운지의 벗으로 안운지를 짝사랑하고 있음. 변경에서 이름난 규수.
염염 역(오서붕) : 염씨 가문의 아들로 뛰어난 재주를 가지진 않았지만 순수하고 의리 있는 나름 착한 캐릭터.
연편 역(이성요) : 상기의 시종으로 염염과 서로 사랑하게 되는 사이.
국자감래료개여제자 감상평과 TMI
1. 이 드라마를 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조로사(자오루시) 진짜 이쁘다!!' ㅎㅎ 조로사의 미모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만든 드라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조로사가 정말 이쁘게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장가행에서의 수줍은 공주의 모습, 성한찬란에서의 꾀 많은 아가씨 역할도 정말 매력적이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당차고 똑똑하고 지적이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있어요. 귀엽기까지 하고요~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이뻐서 이 드라마에서의 조로사의 모습들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남자주인공한테 반해야 하는데 왜 여자주인공의 미모에 치이고 가는 것인가...ㅎㅎㅎ
2. 풋풋한 젊은 청춘들이 나오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겁긴 했지만 스토리적인 측면에선 조금 허점이 많은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국자감에서 공부하는 게 주가 되는 드라마인데 국자감에서 공부하는 내용은 별로 나오지 않고, 국자감은 허구헌날 방학을 합니다^^;;;
여주인공이 여자라는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른 여인들에게까지 공부의 길을 여는 나름 선구자적인 역할인데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보긴 어렵고요... 단순히 과거급제를 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또한 남주는 국자감의 스승 역할인데 왜 자꾸 사건해결에 뛰어드는건지... 스승으로서 무언가를 가르치는 그런 장면들도 많이 나오지 않고요...
3. 그러나 상기와 운지가 사랑하는 모습들은 참 사랑스러웠어요. 풋풋한 젊은이들의 사랑...^^ 상기가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한마음이 되어 돕는 운지의 모습은 멋있었습니다. 스토리가 좀 재미는 없었지만 이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있어 완주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4. 중국드라마를 자꾸 보다보니 아는 배우들이 자꾸만 생겨납니다 ㅎㅎㅎ 성한찬란에서 '처처언니'로 나왔던 장월 배우가 이 드라마에서도 조로사 배우와 함께 나오더라고요. 괜스레 반가웠어요.
이 배우를 볼 때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 배우 '신혜선' 배우가 생각난다는요. 저만 그런가요~ 제 눈에는 왜 이렇게 닮아 보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장월 배우를 볼 때마다 저는 역할에 상관없이 기분이 좋더라고요. 극 중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좋게 느껴지는 배우랄까요~
5. 남주 역할을 맡은 서개빙 배우는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제가 선이 너무 굵은 스타일의 남주를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만 조로사와의 케미가 이쁘고 사랑스러웠던 것 같아요. 곡주부인과 심도원계획 등에 나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2021년에 방영된 중드 <국자감래료개여제자>를 살펴보았는데요 총 30부작의 드라마로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등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중드 치고는 편수가 짧긴 하지만 스토리가 몰입도가 있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길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드라마의 성격이 밝고 유쾌해서 맘 편히 보실 수 있고 상기와 운지의 사랑이야기가 알콩달콩하니 이쁩니다. 너무 무거운 드라마보다는 가볍고 유쾌한 드라마를 보길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중드입니다. 특히 조로사 배우가 엄청 아름답게 나오니 조로사 배우의 팬분들은 놓치지 말아야 될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유쾌한 중드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보는 중드 '경경일상' 포스팅 보러 가기
*티빙에 '국자감래료개여제자' 보러 가기
*넷플릭스에 '국자감래료개여제자'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