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추천> 고방부자상 : 적국의 연인(2017) / 티빙 / 종한량, 안젤라베이비 주연 / 등장인물 / 줄거리 / 고방부자상 뜻

'금심사옥' 보고 '종한량' 배우에게 입덕하여 찾아보다가 알게 된 '고방부자상'.
무려 62부작 드라마라 볼까 말까 굉장히 망설이다가 결국 다 보게 되었네요^^;;
2배속으로 돌려보아도 넘나 길었던 애증의 '고방부자상' ㅎㅎㅎ
 

 

'고방부자상' 뜻

 
'고방부자상'이란 말을 직역하면 '외로운 꽃은 스스로를 감상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라네요.
즉 '누군가가 꽃의 향기를 맡아주고 알아주길 바란다'는 뜻으로 의역이 가능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초북첩'과 '백빙정'의 사랑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어렴풋이 고개가 끄덕여지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로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을만큼 깊은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은 모진 풍파 끝에 그저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 평안하게 여기게 되지요.
 

 

'고방부자상' 기본정보

총 62부작
회차별 방영시간 : 46분 전후 
볼 수 있는 곳 : 티빙
 

스포주의!!!

 

'고방부자상' 줄거리

 

 
진, 연, 양, 백란.
이 4개국이 서로 견제하며 살아가던 시기, 전쟁의 신이라 불리던 진나라 황제의 아우인 '초북첩'은 다른 세 나라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며
진나라 백성들에겐 존경의 대상입니다.
연나라와 진나라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 출중하기에 연나라 황제에게 견제를 당하던 연나라 경안왕부는 연과 진의 계략에 멸망하게 되고 경안왕의 아들 하협은 부모의 복수를 다짐하며 자신의 길을 걷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경안왕부에서 자란 하협의 시녀 '백빙정'도 함께 길을 떠나게 됩니다.
우연히 백빙정을 만나게 된 초북첩은 그토록 만나고자 했던 어릴 적 은인의 딸인 백빙정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막무가내로 그녀를 데려가 청혼을 합니다.
경안왕부의 원수로 여겨지는 초북첩이기에 백빙정은 그를 처음엔 싫어하지만 진심 어린 그의 마음에 어느새인가 그를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비록 경안왕부의 시녀였지만 뛰어난 책사이기도 했던 백빙정은 결국 초북첩의 부인이 되지만 그들의 사랑은 순탄하지가 못합니다.
뛰어난 책사이기에 백빙정을 얻기 위한, 또는 그녀를 걸출한 영웅인 초북첩으로 부터 떼어놓기 위한 계략들이 끊이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 속에 초야에 묻혀 평범한 삶을 살기 원했던 초북첩과 백빙정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한편 하협은 자신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백란의 요천공주와 혼인을 하여 자신의 세를 넓혀나가고, 복수에 눈이 멀어 잔인해진 그가 천하를 평정하려 하자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초북첩과 백빙정은 힘을 합하여 천하를 구하고자 합니다.
 

'고방부자상' 등장인물

초북첩 역(종한량)

진나라 황제의 이복동생. 진북왕.
전쟁의 신이라 불리지만 정작 본인은 전쟁을 싫어하며 백성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적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요, 진나라 백성들에겐 존경의 대상.
걸출한 영웅이기에 황제에게는 애정과 견제의 대상이 됩니다.
오직 백빙정 한 여인에게만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인물입니다.
 

 

백빙정 역(안젤라베이비)

연나라 경안왕부의 시녀이자 책사.
경안왕부의 왕자 하협과 죽마고우 사이입니다.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초북첩을 결국 깊이 사랑하게 되는 인물로 뛰어난 책사로서의 능력 때문에 인생길이 험난합니다.
초북첩과 하협에게 사랑을 받는 인물.
 

요천공주 역(감정정)

백란의 공주로 백란의 실제적인 주인이며 총명한 여인.
우연히 만난 하협과 혼인하며 하협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하협의 끝없는 욕망에 순애보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인물.
 

하협 역(손예주)

연나라 경안왕의 아들로 부모의 죽음 이후 복수에 눈이 멀어버리는 인물.
초북첩에 견줄만큼 뛰어난 인재이나 복수에 대한 야욕 때문에 점차 잔인하게 변해갑니다.
 

사마홍 역(위보)

진나라 황제로 동생인 초북첩을 아끼고 사랑하나 초북첩의 뛰어남을 견제하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장귀비 역(덩사)

진나라 상서의 딸로 초북첩을 사랑했으나 원치 않게 귀비의 자리에 들어가게 된 인물.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고 백빙정만을 사랑하는 초북첩을 용납하지 못해 갖은 계략을 꾸미게 됩니다.
 

양봉 역(마이디나)

양나라의 명장 칙윤의 아내로 백빙정의 죽마고우입니다.
백빙정을 진심으로 아끼며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인물입니다.
 

칙윤 역(기항)

양나라의 명장으로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양봉의 뜻에 따라 백빙정을 함께 보호해 주는 인물.
 

취국 역(저우양)

백빙정과 초북첩에게 여동생 같은 존재. 쾌활한 성격으로 의술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백빙정이 어려운 시절 친자매처럼 힘이 되어주는 인물.
 

'고방부자상' 감상평과 TMI

 

 
1. 62작이라 무척 긴 호흡의 드라마입니다.
재밌는 부분도 있지만 또 지루한 부분도 공존하는...^^;;
종한량 배우에 대한 덕심으로 완주했다고나 할까요~~~
 
2. 주생여고나 장가행 등은 여주인공에 반해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 때문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안젤라베이비 팬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저 개인적인 의견이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부탁드립니다^^;;)
안젤라베이비는 이 드라마 출연료로 135억인가를 받았다고 합니다~ㄷㄷㄷ
그 당시 공리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출연료였다고 하네요. 그만큼 중국에서 인기가 엄청 많은가 봅니다.
그러나 그 인기에 비해 연기력이...ㅜㅜ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실제로 임신을 한 상태에서 무술씬 많은 이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여 드라마를 찍는 내내 많은 민폐를 끼쳤다는 후일담이...^^;;;
 
3. 개인적으로 안젤라베이비를 보면 겹치는 인물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배우 중 송지효, 문숙 배우님이랑 저는 왜 이렇게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드라마 보는 내내 이 두 분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4. 이 드라마는 로맨스와 전쟁액션, 암투와 대의 등등 많은 주제들이 섞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루한 부분이 중간중간에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만했습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자신이 속한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인물들은 참 멋지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5. 주인공들이 너무나 애틋한 사랑을 하기에 '제발 둘이 사랑하게 해 주세요!'를 절로 외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6. 개인적으로 여주인공보다 취국과 요천공주에 더 맘이 갔던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중반 부분은 깨발랄한 취국 덕분에 그나마 생기가 있었다고나 할까요~
요천공주 죽을 때 무척 슬펐던....ㅜㅜㅜ

 

 
지금까지 '고방부자상'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중드 고장극의 경우 우리나라 '대장금' 같은 드라마를 보는 듯한 그런 감성이 아직 남아있다고나 할까요~
지금 우리나라 드라마의 경우 사실적인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주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것은 그것대로 재밌지만 
현실도 힘든데 드라마에서나마 힘든 현실에서 벗어난 판타지적인 것이나 옛날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가 또 있는 것 같아요.
중드의 경우 이런 감성들이 남아있는 드라마가 많기 때문에 많이들 보시는 게 아닌가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고방부자상'은 조금 길긴 하지만 또 연휴라던가 시간이 있을 때 온전히 몰입해서 볼 드라마가 필요하신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되실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종한량이나 안젤라베이비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62회의 긴 호흡 내내 얼굴을 실컷 볼 수 있으니 덕심을 채우기에 좋은 드라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종한량 주연 '금심사옥' 포스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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