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하는 데 있어 소금은 정말 중요한 재료이지요?
맛있는 소금으로 음식을 만들면 정말 차이가 나더라고요.
소금은 간수를 빼고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지요?
간수란 습기가 찬 소금에서 저절로 녹아 흐르는 짜고 쓴 물을 말합니다.
소금의 간수에는 비소와 같은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3년은 간수를 빼고 소금을 먹는 게 좋다고 해요.
최근 드라마 '슈룹'에서 간수로 사람을 독살하는 장면이 나와서 한동안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만큼 소금의 간수는 좋지 않으니 잘 빼고 소금을 먹어야 합니다.
'두부는 간수를 넣고 만드는데 어쩌지?' 하는 의문이 드시는 분들 계시지요~
저도 순간 두부 좋아하는데 이제 안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요
제가 폭풍검색을 해보니 간수의 독성 때문에 요즘에 만드는 두부는 순수 간수를 첨가하여 만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비소, 납, 수은, 아연 등이 포함된 중금속 함량을 전부 검사해서 정제해 만든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이야기가 잠시 옆길로 샜지요?^^;;
소금을 포대 채로 보관을 하면 포대가 삭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비싸도 제대로 된 항아리가 필요하겠다 싶어 소금 간수 빼는 항아리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항아리는 '백년옹기'라는 곳에서 구입했고 배송료 포함해서 77800원 주고 구입했어요.
항아리 가격이 제법 비싸죠?
항아리를 사기 위해 당근에 물건을 팔았다는요...ㅎㅎㅎㅎ
깨어지지 않게 아주 꼼꼼하게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백년옹기 소금항아리 구경하러 가기
구성품으로 나무 막대도 2개 들어있어요.
사진과 같이 막대로 항아리를 받치게 되어 있습니다.
항아리에 구멍이 있어 간수가 빠지게 되어 있어요.
소금을 넣으면 압력으로 인해 소금 알갱이는 많이 빠지지 않는다고 해요.
조금이라도 빠지는 게 싫으신 분들은 삼베망 같은 걸로 바닥 부분을 덮고 소금을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소금은 고서임 할아버지의 천일염이에요.
천일염도 토판염과 장판염이 있는데 토판염으로 구입했습니다.
토판염과 장판염은 염전 바닥에 따라 나뉘는 분류인데
토판염은 갯벌 흙바닥을 다져서 평평하게 만든 뒤에 그 위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방식이고
장판염은 염전 위에 비닐장판, 타일, 유리 등을 깔아 증발이 잘 되게 하여 소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몇 년 전 고서임 할아버지의 고운 소금을 선물로 받아본 적이 있는데 소금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고서임 할아버지는 '신안 천일염 장인 1호'이십니다. 소금맛에 반해서 소금은 이걸로 구입하고 있어요.
*고서임 천일염 구경하러 가기
쌀독 옆에 소금항아리를 두고 20kg 한가득 부어놓으니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간수가 잘 빠진 소금은 손에 쥐어보면 손에 묻어나지 않고 뽀송하답니다.
항아리를 구입하는 비용이 좀 들긴 했지만 깨지만 않는다면 평생 쓰는 살림이 될 것이니 마련해 놓고 보니 정말 뿌듯하네요.
간수를 뺀 좋은 소금은 건강에도 중요한 문제이니 소금 간수 빼는 항아리 장만하셔서 정성스레 소금을 담아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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