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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20

쪼꼬미 '프랭크 헤들리' 제라늄 /팬시리프 제라늄 무덥고 습한 여름, 여름에 취약한 제라늄들이 모두 숨죽이며 꽃을 피워내지 않는 요즘, 쪼고미 '프랭크 헤들리 제라늄'이 작은 꽃 하나를 피워냈어요. 너무 작고 소중한 프랭크 헤들리! 이름조차 이쁘구나!! 이 제라늄은 제가 키운 제라늄은 아니고 단골 손님분께서 선물해 주신 제라늄이랍니다. 삽목 해서 뿌리를 내리셨다고 해요. 종이컵에 심겨서 온 녀석인데 때마침 종이컵보다 조금 큰 화분이 있어서 제가 옮겨서 심어줬답니다. 뿌리를 잘 내렸더라고요. '프랭크 헤들리'는 대표적인 팬시리프 제라늄입니다. 팬시리프 제라늄이란 잎 무늬나 색깔이 특이하고 이쁜 제라늄들을 말하는데요, 프랭크 헤들리의 잎은 초록잎 부분보다 하얀(?)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꽃의 빛깔은 다홍색 비슷한데 홑꽃입니다. *'제라늄 종.. 2023. 7. 15.
여름철 길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루드베키아' / 해바라기를 닮은 여름 꽃 '루드베키아' 요맘때 길가를 지나다니다 보면 해바라기처럼 보이는 꽃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해바라기라고 하기엔 뭔가 다른 거 같기도 한 이 식물의 이름은 '루드베키아'입니다. 해바라기는 꽃잎이 짧고 가운데 부분이 차지하는 면적이 큰데 반해, 루드베키아는 해바라기에 비해 꽃잎이 길쭉길쭉한 느낌이며 가운데 부분의 면적이 작은 느낌이 듭니다. 루드베키아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해요. 꽃말도 참 좋죠? 여름에는 꽃을 보기가 힘든데 루드베키아가 곳곳에 큼직하게 피어있어 주니 보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운 느낌이 듭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라고 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인데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이고 있어요. 이 루드베키아의 경우 첫해 피우는 꽃보다 다음 해 피우는 꽃이 훨씬 화려하고 이쁘다고 합니다. 필 때마다 꽃.. 2023. 6. 15.
치자꽃의 계절이 다시 오다 / 치자꽃 피는 시기 / 치자꽃 꽃말 여름이 시작되는 무렵, 어디선가 기분 좋은 향기가 솔솔 나서 주위를 둘러보면 새하얀 치자꽃이 방긋거리며 피어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날씨가 습해지고 더워져서 어딘가 모르게 지쳐가는 여름의 길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치자꽃 향기는 얼마나 기분 좋은 선물인지 모르겠어요. 치자꽃은 6~7월에 핍니다. 그 향기는 맡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진하지요~ 여름에 딱 어울리는 향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치자꽃 꽃말은 한없는 즐거움, 신중, 청결 등이라고 합니다.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자꽃은 꽃잎이 6개인 홑꽃 치자꽃입니다. 꽃잎은 약간 목련 꽃잎 같은 느낌이 있어요. 금방 피었을 때는 새하얀 색이지만 2~3일 지나면 색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어갑니다. 집에서 키우는 치자꽃은 장미와 비슷하게 .. 2023. 6. 12.
제라늄 '썸머 트위스트 로즈' / 스텔라 제라늄 저희 집에는 꽃잎이 뾰족뾰족한 스텔라 제라늄이 2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썸머 트위스트 로즈'라는 이름을 가진 스텔라 제라늄인데요, 베란다 정원에서 지금 피고 있답니다. 오늘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은 일 년 전 피었던 모습을 찍어둔 것입니다. 꽃잎과 색이 무척이나 아름답죠? 살구빛과 하얀빛깔이 조화롭게 섞여 보는 이의 마음을 훔치는 제라늄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제라늄 중에서 꽃이 피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꽃대는 꼭 올려주는 걸 보면, 많은 빛이 없어도 꽃대를 잘 올려주는 편에 속하는 제라늄입니다. 그래서 고마운 제라늄이고요. 조앤호지슨이 꽃잎이 뾰족뾰족한 스텔라 제라늄인데 저희 집에선 꽃을 잘 안 보여주네요. 조앤호지슨은 더 많은 빛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꽃 크기도 조앤호지슨은 무.. 2023.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