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일기20 올해도 꽃인심 후한 '스마트 스플래쉬' 제라늄 올봄은 날씨가 유난히 변덕이 심해서인지 1층 아파트인 저희 집에선 유독 꽃이 늦게 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집에서 제일 순둥순둥한 성격의 제라늄인 '스마트 스플래쉬'는 여전히 꽃대를 많이 올려줍니다. 진짜 기특한 녀석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무궁화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 밝고 쾌활한 느낌을 주는 제라늄이에요. 올봄에 흙을 한번 갈아주려고 제라늄 전용상토도 사다 놨는데 너무 바빠서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힘드네요. 이러다 여름 올 듯....ㅜㅜㅜ 이렇게 대기 중인 꽃대가 2개나 더 있답니다. 줄기 2개를 잘라 삽목을 해서 뿌리 잘 내려 동생 가게에 두었는데 누가 훔쳐갔어요ㅜㅜㅜ 참 나쁜 사람.... 그 꽃 볼 때마다 양심에 찔릴텐데... 암튼 이 녀석은 삽목을 해도 뿌리를 잘 내려주고 줄기도 빠른 속.. 2023. 5. 11. '체리 세이지' 꽃이 피기 시작하다 노지월동을 했던 체리 세이지가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동생 가게에 두었던 것들인데 화분이 2개랍니다.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이라 겨울에도 많이 춥지는 않아서인지 겨울에 따로 물을 주거나 하지 않고 그냥 두기만 했는데 지금 3년째인가 계속 월동을 하고 봄이 되면 신기하게 잎을 다시 내어주더라고요. 올해는 흙을 꼭 갈아줘야지 싶어서 봄이 오기 직전 흙을 다 덜어내고 흙을 새로 바꿔주었어요. 그랬더니 몇년 째 계속 얼음땡 하고 있던 세이지가 곁가지를 풍성하게 내어주네요. 그동안 흙을 못갈아줘서 미안해...ㅜㅜ 위의 사진 속 늘어진 가지가 이번 봄에 새롭게 폭풍성장한 곁가지랍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체리세이지는 시중에서 핫립세이지랑 동일하게 유통되고 있는데요 원래는 체리세이지인데 이 체리세이지가 붉은 .. 2023. 5. 7. 우리집 새 식구, '알로카시아 잭클린' & '스프링 골풀(준쿠스) ' 봄이 오니 여기저기 꽃들도 피고 마음도 살랑살랑한 게 고질병이 재발됩니다. 초록식물들 데리고 오고 싶은 고질병...ㅎㅎㅎㅎ 경기도 안 좋고, 집에 있는 식물들도 많아서 있는 거나 잘 키우자 다짐했지만 '알로카시아 잭클린'과 '준쿠스' 앞에 무너지는 이 마음...ㅎㅎㅎ 결국 두 녀석을 데리고 왔네요^^;;; 주문한 곳은 '원그린데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인데요 배송에 대한 평이 좋더라고요. 알로카시아 잭클린은 8900원, 준쿠스는 3300원 하더라고요. 저는 평범한 알로카시아 예전에 키워본 적이 있는데 이 잭클린은 몸값이 비싼 아이였다고 하네요. 요즘 가격이 많이 내린 거라고 해요~ 준쿠스는 머리 산발한 것 같은 느낌의 아이인데 저는 매력적이라 꼭 한번 키워보고 싶었어요. https://link.coupang.. 2023. 3. 28. '이렌누스 베고니아' 수경재배 후 삽목하기 / 목베고니아 이렌누스 삽목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데리고 온 목베고니아 이렌누스! 잎이 아주 매력적인 베고니아랍니다. 비록 꽃은 보지 못했지만, 키만큼은 너무나 쑥쑥 커서 감당이 안 되어 2023년 2월 27일에 윗부분을 잘라 수경재배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달이 지난 2023년 3월 26일 오늘, 뿌리가 얼마나 자랐나 한번 볼까요?^^ 유리병 안에서도 뿌리가 자란 게 희미하게 보이는데요 밖으로 꺼내보니 제법 많이 자랐습니다. 이 정도 뿌리가 났으니 날도 좋고 할 때 삽목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아끼는 토분에 제올라이트를 깔고 분갈이 흙을 뿌리가 다치지 않게 살살살 넣어준 다음 맨 윗부분을 다시 한번 제올라이트로 덮어주었습니다. 물까지 주고 나니 뿌듯한 마음이네요^^ 분갈이흙은 거목산업사의 '최고급 분갈이흙'을 사용했.. 2023. 3. 2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