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포근해지고 있어서 그런가 산뜻한 게 먹고 싶은 요즘이네요.
어제 마켓컬리에서 쿠폰 쏘길래 장을 보면서 '딜'을 구입했어요.
피클에 쓰려고 구입했던 건데 오늘 아침이 되니 다른 게 먹고 싶지 뭐예요?^^
그리스 국민 소스라는 '차지키' 소스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차지키 소스'란 요거트에 오이, 마늘, 허브, 식초 등을 넣어 만든 그리스식 소스인데요 그리스에선 국민소스라고 해요.
우리나라로 치면 김치나 된장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 그런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필요한 재료들>
그릭요거트 200g
오이 1개
마늘 1/2큰술
레몬즙 1큰술
딜 10g
꿀 약간
소금 약간
통후추 약간
<만드는 방법>
1. 그릭요거트 200g 을 준비해 놓습니다.
2. 오이는 채칼로 가늘게 채썰어 준비한 뒤 소금 1/3큰술을 넣고 10분간 절여놓습니다.
3.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딜을 씻고 굵은 줄기는 제거한 다음 여린 잎만 1cm 간격으로 썰어줍니다.
4. 절여진 오이는 물기를 최대한 꼭 짜서 준비해둡니다.
5. 그릭요거트에 절여진 오이와 마늘 1/2큰술, 올리브유 2큰술, 레몬즙 1큰술, 썰어놓은 딜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6. 맛을 본 다음 취향에 따라 통후추를 갈아넣거나 소금을 더 넣거나 꿀이나 올리고당 등으로 당도를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차지키 소스를 만드는 데 있어서 정확한 계량이 중요한 건 아니에요.
대략적으로만 참고하시면서 간을 보시면서 취향에 따라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릭요거트의 농도는 사용하시는 요거트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것보다 묽은 농도라면 올리브유를 덜 넣으셔서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만든 차지키 소스는 삶아놓은 감자와 식빵에 곁들여서 함께 먹었는데요
딜의 산뜻한 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셀러리 찍어먹어도 좋고 조금 묽게 만들어서 샐러드 소스로 드셔도 좋고요
어디든 다양하게 찍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봄날, 산뜻한 음식이 드시고 싶으실 때 차지키 소스 꼭 한번 만들어드셔 보세요!!
크림치즈 보다 산뜻한 느낌이라 드시면 기분 좋아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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