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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유튜브와 블로그 운영(티스토리 블로그), 어떤 게 더 나을까?

by 치자꽃 2023. 5. 8.

몇 달 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유튜브와 블로그 운영 중 어떤 게 실질적인 수익이 더 나을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유튜브를 운영한 지는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두 가지다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 아니니 많은 분들이 도전하시지만 이것이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요즘 이것에 대해 기사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유튜브도 티스토리 블로그도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동일하지만 차이점이 분명 있습니다.

그간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유튜브 운영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

 

1. 투자되는 시간과 노력대비 수익은 정말 미미합니다.

영상을 찍는 데 걸리는 시간, 편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합치면 적어도 5시간 이상은 소요가 되는 편입니다.

쇼츠 영상의 경우엔 좀 더 짧게 걸리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영상의 경우는 영상의 종류에 따라 일주일 내내 찍는 작업에 매달릴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노력을 해서 올리는 영상은 반응이 좋을 때보다 안 좋을 때가 더 많습니다^^;;

 

2. 무례한 댓글에 시달려야 합니다.

물론 댓글창을 닫아놓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소통이 없는 채널이 되기에 보통은 댓글창을 열어놓는 편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분들도 많지만 무례한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3. 나의 브이로그는 나만 관심 있지 남은 관심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방면으로 도전을 해봤지만 대체적으로 반응이 좋지 않은 영상의 형태는 브이로그였습니다.

나 자신이나 내 주변 지인들은 재밌게 보겠지만 보통의 타인들은 생각보다 남이 사는 데 큰 관심이 없습니다.

따라서 브이로그를 하려면 자막이 무척 재밌거나, 영상미가 무척 뛰어나거나, 생활의 환경이 남들의 관심을 끌만큼 특별하다거나, 나 자신을 완전히 내어놓는 영상을 찍는다거나 삶의 철학이 타인의 관심을 끌거나 해야 반응이 있는 거 같아요. 여기에 내가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될 때는 브이로그 형태는 과감하게 접는 게 좋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브이로그의 경우 길이가 긴 영상들이 많은 편인데 요즘 구독자분들은 긴 영상은 안 좋아하시는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4. 유튜브는 썸네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건 저도 뒤늦게 깨달은 사실인데요 내 영상의 특징을 한 번에 보여주는 썸네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대문사진 속에 어떤 제목을 달아야 내 영상이 보고 싶은 영상이 될까를 요즘 영상을 올리기 전 늘 고민합니다.

영상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그 대문사진을 보고 제 영상을 클릭하시는 거니까요~

썸네일이 중요하다는 건 사실 유튜브 시작하면서부터 듣기는 했지만 그것을 몸으로 체감하고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알아도 그것을 적용하는데도 시행착오가 필요하더라고요.

 

5. 유튜브 영상 올리는 걸 쉬면 조회수도 줄어듭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인데요 제가 느끼기에 지속적으로 영상 올리는 것을 쉬게 되면 다른 영상들의 조회수도 같이 하락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말은 쉽지만 해보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유튜브의 경우는 보통 어떤 채널에 주제가 정해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같은 주제 안에서 계속 영상을 올릴 거리를 찾는 거 자체가 많은 고민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적은 것들이 제가 유튜브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인데요

블로그 세계에 몇 달 전에 뛰어들면서 개인적으로 블로그 쪽이 유튜브보다 수익적인 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느낀 블로그의 장점

 

 

1. 유튜브보다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더 낫습니다.

유튜브 영상 하나 만들어 올릴 시간에 블로그는 여러 개의 글을 써서 올릴 수가 있습니다.

 

2. 다양한 주제의 글을 맘껏 적을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로그도 주제에 따라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인 선택일 뿐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다룰 수가 있습니다.

글을 적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소재가 되니 유튜브에 비해 소재가 훨씬 다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 자체가 심적인 부담감이 덜합니다.

 

3. 유튜브에 비해 요행이 덜합니다.

유튜브는 사실 운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 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성실하게 자신의 글을 적어나가기만 하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그래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수익을 논할 입장이 될 만큼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유튜브의 발전 속도에 비하면 블로그는 굉장히 빠르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유튜브와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제가 느낀 점들인데요

살림을 살고 제가 하는 다른 일을 하면서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보통 고된 일은 아닙니다.

블로그의 경우 글을 쓰는 만큼 수익이 되는 구조이다 보니 블로그를 하면서부터는 시간을 더 아끼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세상이 날로 급변하고 있고, 우리의 일상에서 전혀 관심도 없던 AI까지 일상의 세계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시대를 살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도, 우리나라 최대의 검색엔진인 네이버도 chat GPT의 등장에 긴장하고 있는 요즘,

이 블로그와 유튜브의 세계도 언제까지 지속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변화에 흐름에 발맞추어 조금씩 걸어가 보는 연습을 지금부터 한다고 생각하며 나아가보려 합니다.

 

지금 유튜브나 블로그 운영을 고민해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의 글이 약간의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제 주변 지인들에게는 유튜브 보다는 블로그를 더 권하고 싶은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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