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생여고'를 본 지 제법 되었고 그 이후로도 여러 편의 중드를 보았지만 아직까지 가슴속에 제일 깊이 남아있는 중드입니다. 날로 깊어져 가는 '임가륜' 배우에 대한 팬심! 더더구나 이 노래는 임가륜 배우가 직접 부른 주생여고 ost라는 점!
임가륜 배우는 처음에 가수로 데뷔를 하려고 했다가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배우가 된 뒤에 가수로서 앨범도 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선한 이미지로 유명한 배우인데요 주생여고 ost인 '여일(如一)'은 임가륜이 연기한 '주생진'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입니다.
-임가륜 드라마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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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생여고 OST '여일(如一)' 듣기
출처는 'HK'님의 유튜브 입니다. 번역도 'HK'님 버전입니다.
역참 주변을 살랑이던 눈꽃은
창살에 입 맞추는데
그득한 사랑은
내 미간에 내려앉질 못하네
취기를 빌려
애써 감춰둔 마음을 속삭여
귀 기울이면
그댈 부르는 날 알게 될 텐데
그대는 어디로 간 건지
하염없이 내리는 눈만 내 마음으로 몰아쳐
거문고와 비파가 된다면
그대와 조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붓을 들어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르겠어
향긋한 차 한잔
어찌해야 함께 나눌 수 있을런지
물결치는 달빛도 아리따운 꽃등도
그대와 봤건만
어이하여 이 마음은
끝끝내 전하지 못했나
눈꽃 한 잎 한 잎
켜켜이 화원에 쌓여가고
울고 웃던 그대 모습
움켜쥐고 놓지 않아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
어찌 그대를 들일 수 있으랴
평생을 품어 온 이 마음
짙어만 가네
찰나의 순간이라도
그대와 경치를 즐길 수 있다면
천리 밖에서도
그댈 향해 달려가리
눈꽃 한 잎 한 잎
켜켜이 화원에 쌓여가고
울고 웃던 그대 모습
움켜쥐고 놓지 않아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
어찌 그대를 들일 수 있으랴
평생을 품어 온 이 마음
짙어만 가네
사계의 희노애락을
그대와 모두 지켜보고
또다시 떠돈다 해도
그대가 새겨진 이 마음 변할 리가
번역된 가사를 읽어보면 가사가 정말 아름답죠? 드라마 속 '주생진'의 마음이 이 가사에 다 녹아든 느낌입니다. 주생여고를 보신 분들이나 지금 보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이 ost만 들어도 가슴이 아리실 거 같아요. 노래 제목도 이 노래와 참 어울리게 잘 지었다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제 마음속의 좋은 노래가 쌓여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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