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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BTS 리더 RM, 진짜 넘 멋진 젊은이!

by 치자꽃 2023. 3. 14.

방탄소년단에 대해 사실 잘 모르는 일인이지만 오늘 리더 RM의 인터뷰를 보면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오늘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K팝의 성공 및 한국의 역사, 예술품 수집 등에 대해 RM을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다소 민감한 질문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 질문들에 대한 RM의 현명한 대답을 보며 이런 젊은이가 있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네요.


사진출처- 연합뉴스

기자가 한 질문들을 보면
1. K팝 아이돌 시스템이 비인간적이냐
2. 청춘과 완벽함에 대한 숭배, 과도한 노력 등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냐
3. K팝이라는 꼬리표가 지겹냐
암튼 이런 것들을 물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RM의 대답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
2. 서양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거다.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갈라진 나라다.
불과 70년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 다들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인들은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수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 살면서
나에게는 '스스로 너무 부담을 많이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닌가'라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3. K팝은 프리미엄 라벨이다.
우리 조상들이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 품질보증서다.

 


정말 너무 멋있지 않나요?
1994년생 젊은이가 어쩜 이렇게 깊이 있고 현명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95년에 대학교 들어간 현재 48살 아줌마가 정말 많이 배우고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과연 저런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부끄러움이 앞서네요.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과 함께 오늘 한일 정상 만찬 장소 기사가 나면서 울화가 치미네요.
이렇게 젊은이들이 국격을 올리고 있는데 명성왕후시해사건(을미사변)이 일어난 해에 생긴 오므라이스집에서 만찬을 하다니요.
얼마나 하찮게 보였으면 일본이 저런 장소를 정했을까 싶어 진짜 짜증이 확 납니다.

우리나라 국격을 올려줘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방탄소년단!
오래오래 흥하고 더 멋있게 나이 들어가길 바라봅니다.
오늘 RM의 멋진 인터뷰 아니었음 울화가 더 많이 치솟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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