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은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정말 바쁘고도 고단한 시간들이었어요.
오늘은 진이 다 빠진 듯한 느낌이 들어 뻗어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유독 집밥이 고팠답니다.
오늘 아파트장이 서 있길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이것저것 장을 봤는데
반찬을 몇가지 후다닥 만들어야겠다 싶었어요.
모자반이랑 톳으로 만든 반찬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오늘도 어김없이 톳과 모자반을 집어왔어요.
톳은 집에 있던 두부랑 함께 소금, 참기름, 마늘 넣고 담백하게 무쳐보았고
모자반은 무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쳤습니다.
선물받은 멸치는 그냥 먹어도 맛이 참 좋았는데 간단하게 멸치볶음 만들고
사온 연근도 간장넣고 달짝지근하게 조려봤어요.
냉동실에서 한자리 차지하던 박대는 팬에 굽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바삭하게 마무리하고
비엔나도 파프리카랑 양파를 듬뿍 넣어 굴소스 넣고 볶아봤습니다.
남편이 늦게 들어와서 월드컵 경기 후반전 보면서 늦은 저녁을 함께했네요.
개인적으로 젤 맛나게 먹은 반찬은 톳두부무침이었어요.
박대구이도 참 좋아하는데 오늘은 그냥 톳두부무침이 땡기는 그런 날이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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