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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고심 끝에 고른 내돈내산 멀티팟, 쿡에버 파스타팟 16cm

by 치자꽃 2022. 12. 3.

가을로 계절이 들어서면서 따끈한 옥수수보리차가 많이 당겨 끓여 먹었답니다.
집에 있는 냄비에 끓여 먹었더니 끓이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부을 때 물이 줄줄 흘러서 아까운 옥수수보리차 낭비가 심했어요ㅜㅜ
그래서 주전자를 하나 사야겠다 싶었지요.

 



맘에 쏙 드는 주전자가 있긴 했는데 막상 사려고 보니 세척이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주둥이도 짧고 한데 그래도 완전히 오픈된 구조가 아니라 턱 같은 게 있어서 물 빼는 것도 신경 쓰일 것 같고요.
그래도 주전자가 주는 심미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쁜 걸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막판까지 간절했지만
요즘 들어 집안일이 부쩍 힘에 부치는지라 세척하고 말리기 수월한 게 제일 좋겠다는 결론을 결국 내렸답니다.

그래서 실용성을 찾아 멀티팟 검색을 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대략적으로 몇 가지 브랜드로 요약이 되었는데 쿡에버 파스타팟으로 최종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1. 쿡에버라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
제가 쿡에버 제품을 여러 개 쓰고 있거든요.
쿡에버라는 브랜드는 실리트 등의 유명 브랜드 OEM 제작을 한 회사에서 자체 브랜드를 만든 거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제품의 질이 참 좋은 편입니다.
쿡에버 스텐가마솥 2개, 프라이팬 1개, 멀티웍 1개, 스티머 1개를 쓰고 있는데 다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요.
그래서 제품 질에 대한 믿음으로 구입했지요.



2. 3.5리터 용량
넉넉한 용량이었으면 했어요.
3.5리터 용량이라도 가득 물을 부어 끓일 순 없기 때문에
2인 가족이 각자 1.5리터 정도 마시려면 3리터 이상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3. 체망의 편리성
보통의 멀티팟 안에는 스텐 체망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쿡에버 스텐체망 안에 걸이 부분이 있어 다 우려내고 나서 걸칠 수 있어요.
물기를 뺄 때 아주 유용합니다.




4. 다양한 활용성
저는 주전자 용도로 구입을 했지만 파스타팟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파게티 삶을 때 딱이고요
육수 우릴 때라든지 수저 등을 소독할 때도 좋겠지요.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좀 무겁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용량이 좀 있다 보니 이 점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멀티팟은 한쪽에만 손잡이가 있다 보니 물을 가득 넣고 끓이면 매우 무겁습니다.
끓이고 나서 부을 때 한 손은 바닥을 받치면서 들어줘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지만 감수할 만합니다.

스텐으로 된 제품을 사면 젤 힘든 부분이 연마제 닦는 거지요?ㅜㅜ
팟의 안쪽 바깥쪽 부분은 닦아보니 연마제가 거의 안 나오는 거 같아요.
모서리 부분 쪽은 어느 제품을 사든 연마제가 제법 나오지요?
이 제품도 모서리 부분은 연마제가 닦여 나왔고 뚜껑 부분에 특히 연마제가 심하게 많이 나왔어요 ㅜㅜ
기름으로 열심히 닦고 과탄산소다로 끓여 담가놨다가 세제로 씻어줬어요.



너무 힘들었던 연마제 제거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물을 끓여봅니다!!
폭이 좁고 높이가 있는 멀티팟이라 물이 빨리 끓을까 싶었는데 잘 끓더라고요.
델몬트병에 끓인 물을 담아 마무리하니 속이 후련합니다^^



그 밖에 좋았던 점들은 사진으로 확인해 보세요!

건더기는 안 빠지고 물만 빠질 수 있게 한 뚜껑의 편리함.

물빠지는 구멍이 있어 그 세심함에 감탄했어요!

 

물코가 있어 물이 질질 흐르지 않아 넘 좋아요!

 

바닥부분에 받침이 있어 편리해요!


*쿡에버 32cm 파티웍 실사용 후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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