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재미난 드라마 없을까?' 하다가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 '낮과 밤'!
개인적으로 남궁민 배우님이 나온 작품들을 거의 다 재미나게 봤기 때문에 배우에 대한 기대감으로 클릭해서 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이청아 배우님도 나오시기에...ㅎㅎㅎ
이청아 배우님의 분위기를 참 좋아해요^^
첫회를 보고 느낀 점은,
'어딘가 산만하고 무겁고 어둡다' 이런 느낌?
그래서 보다가 관뒀는데, 단순노동 할 때 심심해서 다시 틀기 시작!
'오~ 생각보다 재밌는데?' 이러면서 보게 됐어요 ㅎㅎ
이 드라마 곳곳에 부족한 부분들도 많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았던 점을 말하자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스토리라는 거...
이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작가님이 어떤 분이신지 찾아보게 되었네요.
'신유담 작가', 웹소설 작가 출신의 드라마 작가시네요!
처음엔 얼기설기 엮어져 있는 듯 보여도 후반부로 가면서 치밀하게 엮어지는 그런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드라마가 그랬던 거 같습니다.
적어도 이 드라마는 용두사미와는 정반대라 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작가님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되는 느낌입니다.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무겁고 어두워요.
다루는 소재, 이야기 자체가 무거운 주제들이거든요.
현실에 정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은 그런 이야기...
영원한 삶에 대한 인간의 욕심, 욕망...
그런 것들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또한 같은 비극적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삶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 드라마였어요.
비록 출생부터 비극적이었던 삶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선을 선택하며 살아온 주인공 '도정우(남궁민)'처럼
자신 안의 악에 굴복하지 않고 반대의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나이기를...
제가 좋아하는 넥스트 '불멸에 관하여' 가사가 떠오르는 드라마였습니다.
'슬픔도 기쁨도 좌절도 거친 욕망들도
저 바다가 마르기 전에 사라져 갈 텐데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
기나긴 고독 속에서
홀로 영원하기를 바라는가
사라져 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
처음 아무런 선택도 없이 그저 왔을 뿐이니
이제 그 언제가 끝인지도
나의 것이 아니리...'
-넥스트 The Ocean : 불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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