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네펠트 루이보스티 비교 / 윈터드림 vs 루이보스 바닐라 / 루이보스티란? / 맛있는 티 추천

카페인이 든 음료를 잘 못 드시는 분들께서는 루이보스티를 많이 찾으시죠? 임산부나 저녁에 커피 마시면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께서도요. 루이보스티도 다양한 버전으로 많이 나오는데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로네펠트'의 루이보스티 두 가지 '윈터드림'과 '루이보스 바닐라'를 한번 비교해 볼까 합니다.

 

 

로네펠트

로네펠트는 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브랜드입니다. 독일의 명차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5성급 호텔에서 웰컴티로 로네펠트의 티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하지요. 로네펠트는 보통의 티백처럼 생긴 차를 티백이란 용어 대신 '티벨롭'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tea+development+envelope'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티벨롭'이란 용어가 낯설긴 하지만 '티백'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로네펠트 윈터드림과 루이보스 바닐라

 

'루이보스티'란?

루이보스티는 남아프리카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루이보스를 건조해서 만든 차입니다. '루이'는 붉다라는 뜻이고, '보스'는 덤불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남아프리카 원주민이 마시던 차라고 전해집니다. 맛이 홍차와 유사하나 카페인이 없어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기 어렵거나 피해야 하는 분들께 많이 음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도 마실 수 있는 차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 성인병 예방, 항암효과 등이 있어 몸에도 좋은 차입니다. 또한 탄닌이 적게 함유되어 있어 철분흡수를 방해하는 것도 녹차나 홍차에 비해 양호합니다. 루이보스티는 큰 부작용이 없는 차이지만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너무 찬 분들은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고 저혈압이 있는 분도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로네펠트 윈터드림과 루이보스 바닐라 비교

로네펠트 티벨롭인 '윈터드림'과 '루이보스 바닐라'는 모두 루이보스를 기반으로 한 티입니다.

• 윈터드림은 루이보스에 오렌지향과 시나몬향이 더해지고 블랙베리 잎이 더해져 달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 루이보스 바닐라의 경우 루이보스에 향긋하고 달콤한 바닐라가 블랜딩되어 은은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인 시음기

윈터드림의 경우 루이보스 바닐라에 비해 굉장히 화려하고 화사한 느낌이 드는 차입니다. 겉봉을 뜯어 티백의 향을 맡아보면 우리지 않았음에도 이미 그 향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루이보스 바닐라의 경우 바닐라향이 달콤하게 감도는 느낌이고 향이 화려하진 않습니다. 윈터드림의 경우 잔뜩 치장한 화려한 귀족아가씨라면 루이보스 바닐라의 경우는 진중하고 기품 있는 아가씨 같은 느낌이랄까요?

 

윈터드림의 경우,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한잔 우려서 마시면 굉장히 기분전환이 될 것 같은 그런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가 살짝 식었을 때 맛보면 끝맛이 달짝지근합니다. 개인적으로 윈터드림의 경우 차의 향만 맡아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루이보스 바닐라의 경우는 윈터드림에 비교했을 때 굉장히 단정한 맛입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향이 강한 차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루이보스 바닐라를 더 좋아하실 거 같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저는 개인적으로 윈터드림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루이보스 바닐라를 좋아합니다. 남편은 윈터드림의 향이 너무 강해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위:루이보스 바닐라, 아래: 윈터드림

*로네펠트티 구입하는 곳들

 

손님이 오셨을 때, 로네펠트 윈터드림이나 루이보스 바닐라를 대접해드리면 독일의 명차답게 차가 맛있다고 많이 말씀하십니다. 로네펠트 티의 경우 구입할 때 아직은 해외직구가격이 훨씬 저렴한 거 같습니다. 저도 차를 다 먹으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편인데 가격 차이가 제법 많이 납니다. 배송비가 아까워서 2~3종류로 꼭 같이 사는 편이고요. 루이보스티를 좋아하고 즐기시는 분들이시라면 로네펠트의 루이보스 티들을 구입하셔서 한번 시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