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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차 한잔의 행복, 로얄알버트 로즈컨페티 티포원 / 티포원이란?

by 치자꽃 2023. 4. 10.

봄날인데도 바람소리가 쌩쌩 부는 오늘, 집에 있으니 으슬으슬하네요.
아이스 드립커피를 즐겨 마시는 저이지만 오늘은 따끈하게 차 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릇장에서 로얄알버트 로즈컨페티 티포원을 꺼냈답니다.

'티포원'이란 말을 첨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티포원(Tea for one) 은 티포트가 찻잔 속으로 들어가 보관이 용이하게 제작된 형태의 티 세트를 말한답니다.
잔의 위쪽에 티포트가 얹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찻잔이 보통 큼지막해요.
찻잔의 만수용량이 300ml 정도 되기 때문에 차를 넉넉하게 따라 드시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참 좋은 세트입니다.
그 대신 찻잔의 무게가 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무거운 잔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힘드실 수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큰 잔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 티포원을 참 좋아합니다.

 

 

 

이 로얄알버트 티포원은 전형적인 형태의 티포원이랍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티포원이 나오고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 로얄알버트의 티포원을 가장 좋아합니다.
일단 여러 가지 무늬의 티포원이 나오고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고
티포트와 잔의 라인도 참 이쁘고요,
차가 나오는 구멍도 뚫려 있어 세척도 용이합니다.
티포원 중에선 잔받침이 없는 티포원도 종종 있습니다. 이왕이면 소서가 있는 제품이 좋겠지요~
로얄알버트 티포원들은 잔받침이 다 있는 형태라 그 점도 맘에 듭니다.

맘 같아선 로얄알버트에서 나오는 티포원들을 모두 다 모아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집에 둘 곳도 없고요^^;;;
신세계아웃렛에서 여러 디자인들을 직접 봤는데 개인적으로 한 개만 고른다면 이 로즈컨페티가 있었음 했어요.
자꾸만 봐도 질리지 않는 잔꽃 무늬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실물로 봤을 때 폴카블루 티포원도 참 이쁘더라고요.
하나만 더 산다면 개인적으로 폴카블루 티포원을 하나 더 구입하고 싶습니다^^



차를 티포트에 너무 가득 채우면 잔에 따를 때 물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사진에서와 같이 티포트의 주둥이가 시작되는 높이 정도까지만 찻물을 부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찻잔 안쪽에는 이쁜 장미 한 송이 그림이 있어서 차를 마시려고 찻잔을 들 때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특히 봄엔 이 핑크핑크한 색상이 마음까지 환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봄이랑 깔맞춤인 색이랄까요?ㅎㅎ

찻잔의 크기에 비하면 티팟의 크기가 상당히 앙증맞게 느껴지는 게 티포원의 특징인 거 같아요 ㅎㅎ
2인이 한잔씩 차를 마실 때 적당한 양 정도 됩니다.
요즘은 티백이 워낙 잘 나오니 티포트가 꼭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집에서 차 한잔 할 땐 이렇게 티팟까지 갖추어서 한잔 하면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나만의 소꿉장난 같은 느낌도 있고, 나 자신을 대접해 주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잠시 생각하는 시간도 가지고요~

 

차를 좋아하시거나 또 커피를 줄이고 차를 좀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들께
사랑스러운 로얄알버트 티포원을 추천드려 봅니다.
오래오래 함께하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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