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픈 어느 날, 집밥이 먹고 싶은데 해 먹기엔 바쁘고 기운이 없고, 최대한 집밥에 가까운 음식으로 배달시켜 먹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찾으면 딱인 도시락 가게가 '정담 도시락'입니다.
이곳은 배달의 민족을 살펴보다 우연하게 발견한 가게인데요, 리뷰가 좋아서 배달 주문을 넣어보게 되었어요. 엄마도 동생도 저도 집밥 같은 밥이 먹고 싶었거든요.
저랑 엄마는 돼지불고기 도시락으로, 동생은 춘천식 닭구이 도시락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엄마는 매운 걸 잘 못 드셔서 돼지불고기 도시락으로 선택했고 동생은 조금 매콤한 게 먹고 싶다며 춘천식 닭구이 도시락을 골랐답니다.
이곳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육볶음 도시락 7500원
돼지불고기 도시락 7500원
불주꾸미 도시락 9500원
안동식 찜닭 도시락 8000원
춘천식 닭구이 도시락 8000원
요즘 도시락 가격도 장난 아닌데 가성비가 무척 좋더라고요.
받아보고 깜짝 놀란 게 밥도 흑미밥이고 정성이 가득한 반찬도 4가지, 그리고 메인 반찬에 콩나물국까지 나오고 김이랑 작은 생수 하나까지 들어 있더라고요. 깜놀~~ 사장님 남는 거 있으시려나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 반찬도 하나하나 참 맛있고 양도 딱 적당했고, 제가 메인으로 먹은 돼지불고기도 집에서 해 먹는 것처럼 과하지 않고 맛나더라고요.
특히나 콩나물국이 예상치 못하게 정말 맛있었어요. 보통 이런 한식 도시락에 따라오는 국은 뭐랄까 크게 정성이 안 들어간 느낌이 들 때가 많은데 이 집은 콩나물국이 어찌나 맛있는지 집에서 끓인 것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콩나물국에 또 한 번 감동을~~
함께 식사를 한 엄마와 동생도 정말 좋은 맛집을 발견했다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ㅎㅎㅎ 동생이 먹은 춘천식 닭구이 도시락은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다음번엔 안 먹어본 다른 메뉴를 골라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세실로 48 삼정코아 상가 1층 113호
051-701-3733
영업시간 09:0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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