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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한그릇요리

냉파 할 땐 짬뽕이지~~~ 김장김치와 잘 어울리는 백짬뽕 후다닥 만들기

by 치자꽃 2022. 11. 16.

어제 김장을 하고 이어지는 여파....
피곤해서 밥 하기가 싫은 이 마음....

이럴 땐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쥬^^

냉장고에 양배추, 당근, 청경채 이런 것들이 있어서 냉파를 얼른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짬뽕을 끓여보기로 합니다.
어제 담은 김장김치가 있어 이왕이면 백짬뽕이 더 잘 어울리겠다 싶었지요~


1. 재료들을 먼저 손질해줍니다.


양배추 반통은 큼직큼직하게 썰어주고
당근 반개는 채썰어주고
청경채 몇줄기도 깨끗하게 씻어놓습니다.
집에 오징어 1.5마리가 있어 대충 잘라놓고요(바쁠 때 대충 막 얼렸더니 뭉쳐서 썰기가 힘들어서 대충 썰었어요^^:;)
새우도 준비했어요.
양파, 대파, 다진마늘도 준비해둡니다.

집에 배추, 숙주, 버섯 이런 것들이 있으면 추가하거나 대체해서 넣어주셔도 좋아요!
재료의 양이 그리 중요하진 않아요~
채소에서 국물이 많이 나오니 배추나 양배추는 좀 듬뿍 넣는 게 좋아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넉넉히 준비하심 좋습니다.



2. 마늘, 양파, 대파를 기름에 먼저 볶아줍니다.

향도 낼겸 해서요~


3. 당근과 오징어를 추가해서 함께 볶아주세요~

저는 새우를 안 넣으려다 나중에 추가했는데 새우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함께 볶아주심 됩니다.
오징어와 새우 외 바지락, 홍합 등등 있는 해산물 사용하심 되어요~
굴소스를 살짝 넣어서 밑간을 해주면서 볶아주심 됩니다.


4. 물을 부어 끓여주세요.

볶은 채소와 해물이 살짝 잠길 만큼만 물을 부어주세요.
나중에 물을 더 부어줘도 되니 미리 많이 붓지 마세요.




5. 양배추와 청경채, 육수코인을 넣어줍니다.

좀 많아보여도 끓이다보면 숨도 죽고 양배추와 청경채에서 단 국물이 나와 짬뽕 국물 맛이 좋아집니다.
집에 해물육수 코인이 있어서 2알 넣어줬어요.


6. 미리 못 넣은 새우를 넣어주고, 끓이면서 간을 맞춰줍니다.

저는 새우를 안 넣고 오징어만 넣을까 하다가 나중에 새우를 좀 추가한 케이스예요 ㅎㅎ
간은 집에 있는 맛을 내는 것들로 맞춰주심 되는데
저는 참치액과 연두로 간을 맞춰줬습니다. 굴소스도 괜찮아요~


짬뽕이 이렇게 완성되었어요~~~^^
저희 집은 남편은 짬뽕밥을 좋아하는 편이고 저는 짬뽕면을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먹을 면을 좀 삶아줬어요^^
면은 노브랜드 냉동 우동사리인데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정말 요긴하게 쓰이는 것 같아요.
물이 끓고 면을 넣으면 정말 빨리 익어서, 우동사리를 넣으면 맛있는 요리에 정말 필수템이랍니다.




이렇게 각자의 취향대로 남편과 함께 맛난 저녁을 먹었어요.
이번 김치가 좀 맵게 되었는데 백짬뽕이랑 먹으니 어찌나 맛나던지요~~
오랜만에 정말 맛나게 먹었던 저녁이었답니다.

냉장고에 처리가 시급한 채소들 많으시다면 시원하게 짬뽕 한번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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