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일기

치자꽃의 계절이 다시 오다 / 치자꽃 피는 시기 / 치자꽃 꽃말

by 치자꽃 2023. 6. 12.

여름이 시작되는 무렵, 어디선가 기분 좋은 향기가 솔솔 나서 주위를 둘러보면 새하얀 치자꽃이 방긋거리며 피어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날씨가 습해지고 더워져서 어딘가 모르게 지쳐가는 여름의 길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치자꽃 향기는 얼마나 기분 좋은 선물인지 모르겠어요.

 

 

치자꽃
치자꽃

치자꽃은 6~7월에 핍니다. 그 향기는 맡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진하지요~ 여름에 딱 어울리는 향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치자꽃 꽃말은 한없는 즐거움, 신중, 청결 등이라고 합니다.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자꽃은 꽃잎이 6개인 홑꽃 치자꽃입니다. 꽃잎은 약간 목련 꽃잎 같은 느낌이 있어요. 금방 피었을 때는 새하얀 색이지만 2~3일 지나면 색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어갑니다.  

 

집에서 키우는 치자꽃은 장미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보통 꽃치자라고 많이 불립니다. 제가 꽃치자를 키워본 적이 있었는데 꽃치자의 경우는 병충해 등에 약해서 키우는 데 공이 참 많이 들더라고요. 

 

 

치자꽃
무리지은 치자꽃
치자꽃
아파트 단지에 핀 치자꽃

치자꽃 향기가 바람에 살짝 실려오면 저는 꼭 주위를 둘러보고 치자꽃이 있는 곳으로 찾아서 가보곤 합니다. 가서 꼭 치자꽃 향기를 음미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이런 향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매혹적인 향기지요. 자연의 신비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여름철에 길 가다 치자꽃을 만나게 되신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향기를 맡아보세요. 그 순간 모든 걸 잊고 행복해지실 거예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