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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 브라운 Father Brown(2013~2022) <영드리뷰> 나이가 들어가니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로맨스 드라마보단 수사나 추리물이 더 좋아진다는 거예요. 영드는 영국 특유의 날씨 때문인지 화면의 분위기가 우울하고 차분한 느낌일 때가 많았는데 이 드라마는 수사물인데도 아이러니하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드라마예요. 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주인공 '브라운 신부'는 가톨릭 사제이지만 범죄사건 해결에 관심이 많아 늘 범죄현장을 기웃거리다 형사에게 면박을 당하기 일쑤인 캐릭터랍니다. 그런데 사건해결은 늘 브라운 신부가 하기에 더 미움을 받는달까요?ㅎㅎ 할아버지 같이 푸근하지만 날카로운 지성을 가진 브라운 신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드라마입니다. 쿠팡플레이에서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시즌 5까지 정주행 하게 됐어요. 쿠팡플레이에는 시즌5까지만 올라와 있는.. 2023. 1. 24.
냉장고 있던 자리에 놓을 수납장 고르기, '내돈내산' 장인가구 광폭 800 주방수납장 리뷰 오랫동안 쓰던 냉장고를 폐기하고 새 냉장고를 들이면서 냉장고를 둘 자리를 바꿨어요. 그래서 기존에 냉장고가 있던 자리가 비게 되었는데 안 그래도 부족한 주방수납이었기에 수납장을 하나 넣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맘 같아선 아주 꼭 맞는 장으로 짜 넣고 싶었지만 일단 짜게 되면 비용부담이 크더라고요ㅜㅜ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기성제품 중에 빈 공간과 크기가 흡사한 제품으로 골라서 구매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온라인 발품을 부지런히 팔아서 제 맘에 가장 드는 제품을 발견했어요. 장인가구에서 나온 제품인데 생긴 게 요즘 나오는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생겼답니다 ㅎㅎㅎ 집에 놀러 온 분들도 언뜻 보면 냉장고인 줄 아시더라고요~ 아이디어가 참 좋다 싶었습니다 ㅎㅎ 색상도 요즘 나오는 냉장고처럼 하단 부분이 그레이나 핑크, .. 2023. 1. 24.
검사내전(2019~2020) 가게에서 일하면서 짬짬이 볼 거 없나 싶어 넷플릭스에서 찾아보게 된 검사내전.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 '왜 몰랐지?' 이러면서 1회를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그래서 끝까지 정주행 했습니다. 거창한 스토리보단 소소하고 일상적인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의 성향에 딱 맞는 드라마~ 보통 거대악과 싸우는 그런 검사 스토리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현실적이고 소소하고 자잘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지방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검사들 간의 기싸움, 또 동료애, 바른 길을 찾아나가려고 애쓰는 검사들과 야망 있는 검사들... 이런 이야기들로 한 회 한 회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봤어요. 중간중간에 빵 터지는 이야기들도 많고요~ 특히 주인공인 이선균, 정려원 씨의 러브라인 이런 게 없어서 좋았고요 서.. 2023. 1. 24.
서랍 많은 거실장 찾아 삼만리~~ 내돈내산, 온어우드 브라우니 골드 3단 와이드 서랍장 새 냉장고를 들이면서 이사에 맞먹는 집안정리를 했던 12월이었어요. 냉장고방을 만들기 위해 작은 방 하나를 비우니 남편 옷을 수납할 공간이 부족해지더라고요~ 서랍장을 사야겠다 생각하고 집에 둘 공간을 생각하니 암만 생각해도 거실장 자리 말고는 둘 곳이 없었어요. 거실장도 16년 정도 써서 서랍이 고장 나기도 했던 참이라 서랍이 많이 있는 거실장을 사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단 서랍의 개수가 좀 많았으면 했고 서랍이 조금 크고 깊었으면 했어요. 그런데 거실장으로 나온 서랍이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서랍이 그리 크지가 않더라고요ㅜㅜ 아무래도 거실장이다 보니 앞으로 많이 튀어나오지 않게 만드는 듯했습니다. 그렇게 온라인상으로 발품을 팔아 제 눈에 들어온 제품은 '온어우드'라는 곳에서 만든 서랍장이었는데요 우.. 2023. 1. 23.
톳연근조림 요 며칠 많이 바빴다 보니 장 봐놓은 식재료들이 밀려있네요. 그중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했던 연근들~ 한 개는 밥에 넣어먹고 두 개는 조림을 하기로 합니다. 우선 연근을 썰어서 물이랑 간장 넣고 졸이다가 물이 반쯤 졸아들면 데친 톳을 넣어줬어요. 톳을 넣고 섞어주면서 물엿, 원당을 넣고 더 졸여줬답니다. 톳이 집에 있어서 그냥 연근만 넣고 하는 것보다 함께 졸이면 더 맛있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식감이 더 괜찮았어요. 톳을 졸이니 톳의 식감이 퍼지는 게 아니라 더 쫄깃해지더라고요. 간을 보며 올리고당을 조금 더 넣어주고 마무리해 봅니다. 반찬통에 담아두니 든든한 맘이네요. 늘 연근조림만 하셨다면 톳이 많이 나는 요즘, 함께 졸여서 만들어보세요!! 색다른 맛이 참 좋답니다. 2023. 1. 19.
사카리아 커피소다 동생이 커피소다를 한병 줬어요. 커피소다? 생소하기도 하고 맛이 상상이 안돼서 급호기심이... ㅎㅎ 사약같이 새까만색 ㅎㅎ 마셔보니 '오~~' 감탄이 나오는 맛!! 탄산의 산뜻함과 약간의 단맛이 가미된 커피맛이 묘하게 맛나네요!!! 단맛이 과하지 않아 맛있어요!! 병도 자그맣게 이쁘네요. 돈주고 또 사먹을 거 같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2023. 1. 18.
아침부터 고추장찌개가 먹고 싶은 날 - 참치 고추장 찌개 보글보글보글~~ 월요일 아침부터 고추장찌개를 끓여봅니다. 아침엔 간단하게 먹을 때가 많고 거를 때도 많은데 토요일에 뭘 많이 먹었더니 몸무게가 1kg가 불어 있어 일요일에는 저녁을 먹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월요일 아침 눈뜨자마자 밥이 땡기더라구요 ㅎㅎㅎ 오랜만에 고추장찌개가 넘 먹고 싶어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다 꺼내서 대충 만들어봤어요^^ 두부 1모, 참치캔150g, 애호박 2/3개, 감자 1개, 양파 1개, 대파 1대, 미나리 한 웅큼, 마늘 1큰술~~ 집에 있는 식재료들 다 끄집어 내어 몽땅 끓였습니다. 고추장 크게 1큰술 넣어주고, 고춧가루, 진간장, 멸치액젓, 원당 약간, 맛술 약간, 육수코인 2개... 이렇게 넣었습니다. 참치고추장찌개 하나면 딴 반찬 암것도 필요없이 그냥 밥이랑 쓱쓱 비벼 .. 2023. 1. 17.
초간단 '닭개장 사리곰탕면' / 비오고 쌀쌀한 날에 핵꿀맛! 요즘 SNS에서 '육개장 사리곰탕면'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육개장, 닭개장 이런 메뉴를 엄청 좋아하는 일인인지라 요즘같이 비도 자주 오는 날에 제 맘에 확 꽂혀버렸답니다 ㅎㅎ 냉동실에 닭가슴살 사다 놓은 게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닭가슴살 넣고 '닭개장 사리곰탕면'을 한번 끓여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우선 대파 한 대는 큼직큼직하게 썰어줬어요. 육개장에 들어가는 대파처럼 그렇게 썰어주심 좋겠지요? 닭가슴살은 원하는 만큼 넣어주심 되는데요 닭가슴살은 결대로 잘 찢어서 준비해뒀어요. 계란도 미리 한알 준비해뒀습니다. 준비해둔 대파랑 마늘 약간, 식용유 넣고 잘 볶아주다가 닭가슴살도 넣고 함께 볶았어요. 그 다음 불을 약불로 줄이고 고춧가루를 원하는 만큼 넣어줍니다. 취향껏 맵기를 조절하심 되겠어요. 센불에서 고.. 2023. 1. 16.